집어가 DMC고양향동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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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H** O*
날짜: 2022-02-07 07:39:22
코멘트: 5
코멘트: 벼르고 벼르다 연휴에 가본 밀키트 전문점. 매장은 좋은데 음식 퀄이... 근데 이런 뭐 매장에서 먹고가는 곳도 아닌데 밀키트 매장에서중요한건 메뉴 (1)호떡 2종: 시킨대로 렌지에 1분 데워도 딱딱하고 차가워서 토스터/에어프라이기 돌려야 한다. 전혀 말랑하거나 바삭해지진 않았지만 익었겠거니 싶어 베어무니 딱딱한 밀가루반죽 +아래에 고여 있다가 물처럼 흐르는 속. 호떡에서 기대할법한 쫄깃한 식감 전혀 없고 (2) 명란파스타: 명란 2개 들어있다고 써있는 설명서와 다르게 하나만 들어있고 갯수 설명 없는 올리브유는 또 2개 들어있다. 이거 대신 이거라도 가져가 하는 80년 된 전통시장에서 느낄법한 정이 여기에 (3) 마라샹궈: 마라 맛은 사실 소스빨로 어떻게든 된다. 다만 구성품 중 청경채 포함한 반줌짜리 야채가 아삭파삭 얼어있음 조리 전부터 줄줄 흐르는 동결채즙으로 시뻘건 마라기름 온 주방과 내 옷에 살벌하게 튀는 난장파티 바로 열린다(이는 난징파티로 읽어도 그 참혹한 현장에는 비주얼적으로 크게 차이가 없겠다)단순한 밀키트 전문점인줄 알고 기대 전혀 없이 다녀온 내 부족함을 반성한다 이토록 버라이어티하게 사람을 놀래킬 수 있구나 해서 별이 다섯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