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솔한식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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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K* S***
날짜: 2024-04-22 04:36:31
코멘트: 4
코멘트: 점심시간에 방문했다.청국장, 된장찌개를 보글보글 끓이는 뚝배기가 화로에 한가득한 걸 보니, 숨은 맛집 포스가 느껴졌다. 식사를 하고 있는 대부분의 사람들도 청국장, 된장국…그리고 김치찌개를 맛있게 먹고 있었다. 그러나, 나는 쌩뚱맞게 제육 볶음을 주문했다. 뭔가 육즙이 가득하고 갓 볶아낸 불맛이 한껏 입혀진 제육을 만들어 주실 거 같은 큰 기대감에 설레이며 기다렸다. 2분 지났나? 어느새 식사가 나왔다.2000원 추가하면 주는 비빔밥은 아주 만족스러웠다. 보통은 돌솥밥이 옵션인데, 여기는 비빔밥이 옵션이다. 꼭 한 번 시켜보기를..제육은 예상과 달리 미리 요리된 제육이었다. 아쉬웠지만, 비빔밥에 넣어 같이 비벼 먹으니 맛있었다. 제육 비빔밥 느낌으로 새로운 메뉴를 내가 창조해낸 으쓱함마저 들 정도였다. 물론 개인차가 있으니, 이 맛이 절대적인 건 아니라고 다시 말씀드린다.꾸준히 사람들이 찾는 걸 봐선, 오래된 이 구역 맛집이 분명하다. 특히 다들 시켜먹는 된장찌개와 청국장에 이 집만의 숨은 맛이 있는 것이 틀림없다. 화로에 올려져 있는 뚝배기랑 식사하는 사람들을 보면 확신이 선다.다음에는 나도 그 숨은 맛에 도전해보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