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버스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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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날짜: 2023-09-01 01:40:20
코멘트: 4
코멘트: 가게 안에서 먹을 만한 공간이 거의 없다. 테라스에 자리가 4개 정도 있긴 하다.조금 놀랐던 건 고기인데, 햄이나 소시지류를 제외하고 들어간 고기를 직접 만드는 모양. 아메리칸 소시지 비슷하게 간을 해서 만들어 넣는 것 같다. 그런데 향신료나 간이 그렇게 강하지는 않아 제 취향에는 조금 밋밋한 맛이었다. 다른 말로 하면 슴슴해서 먹기 편하다는 뜻도 된다도우는 꽤나 괜찮고, 굽는 방식은 역사와 전통의 팬이다. 그래서 스크린 방식에 익숙한 요즘 피자들에 비하면 기름기가 좀 있는 편이지만 저는 오히려 팬 방식을 선호하기에 좋았다형태는 시카고 딮디쉬와 디트로이트 방식에 절충된 사각형으로, 두툼한 도우와 적당한 토핑의 조화가 괜찮다. 언젠가부터 유행하기 시작한 무작정 얇은 도우의 유행이 탐탁찮았는데, 피자는 모름지기 토핑을 얹어 먹는 빵이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더욱 만족스럽다. 다만 상기한 팬 피자라는 특성과 더불어 손으로 먹기에는 조금 곤란하다약간 아쉬웠던 부분은 토마토 소스의 양인데, 아무래도 좀 적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토마토 소스가 좀 더 들어가면 맛의 밸런스도 잘 잡히고 훨씬 묵직한 식감의 것으로 진화 가능할 듯 하다간만에 수준 높은 동네 피자를 맛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