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광 해물칼국수 잠실직영점

---

이름: E**** S**
날짜: 2023-12-19 06:42:57
코멘트: 4
코멘트: 최근에 새로 생긴 매장 같네요. 저희는 3인 세트 메뉴 65000원으로 주문했습니다. 음식 나오기 전까지는 칼국수에 무슨 6만원이 넘나 했는데 알차게 잘 나오기는 하네요. 거의 해물탕급입니다. 차라리 해물탕에 칼국수 생면 넣어준다고 PR을 해봐도 좋을 듯 합니다.싸우지 않게끔(?) 전복이랑 큼직한 새우는 인당 1마리씩 나오고요. 중간 사이즈 낙지도 한마리 올라가 있습니다. 익히는 방법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한 것이 옆에 있어서 끓이기 편했습니다. 우선 한 솥 가득 해물이 나오고요 조개나 새우 등 해물을 샤브샤브 마냥 좀 건져 먹고 나면 생면 칼국수를 가져다 줍니다. 매장 한 켠에 생면을 뽑는 것을 볼 수 있는 곳이 있어요. 손으로 직접 써는 칼국수는 아니고 어쨌든 반죽을 기기에 뽑는데 손으로 기기를 돌린다? 이 정도인 것 같아요.겉으로만 보면 면이 좀 두껍고 툭툭 끊어지는 것 같은데, 먹어보면 의외로 쫄깃합니다. 그런데 뭐랄까 엄청 빨리 퍼져요. 제가 칼국수의 성지인 충청도에서 엥간한 칼국수를 다 먹어봐서 그런 것도 있고 한동안은 집에서 칼국수 밀고 써는 집에서 자란 터라 좀 까다로울 수 있어요. 면치기를 하겠다는 건 아닌데 집게로 면을 들어 올리면서도 툭툭툭 끊어집니다. 그러면서도 식감이 쫄깃하니 신기하네요.사진은 없지만 파전도 엄청 두껍고 많이 나옵니다. 둘이서 파전만 먹어도 양이 딱 될 것 같아요;; 저희는 기본 해물에 칼국수에 파전까지는 도저히 안돼서 파전은 절반을 포장해 왔네요. 가격과 양을 조금 낮추면 안되나... 가격만큼 잘 나오지만 양이 너무 많고 비싸요. 이게 약간 아쉬운 점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