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르데크레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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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o** l*
날짜: 2024-03-18 03:24:17
코멘트: 4
코멘트: 저는 그릴드 비프 크레프와 크림 애플주스, 트러플 프렌치 프라이즈를 주문했어요.그릴드 비프 크레프의 경우 그릴드머쉬룸 토핑을 추가하였는데요, 광양불고기가 들어간 핫 샌드위치를 먹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구운 버섯의 풍미와 녹은 치즈, 신선한 채소 그리고 좋은 고기를 쓴 광양불고기 샌드위치..익숙함이 기대감을 눌러버렸지만 신선한 맛을 느낄 수 있는 것은 만족스러웠습니다.크레프 테두리의 눌러붙은 치즈 부분을 먼저 떼어먹고 크레프를 먹으라고 안내해주셨으나, 그냥 처음 나온 상태에서 한 입 크게 베어먹어야 신선한 크레프 샌드위치에 눌러붙은 치즈의 풍미가 더해져 맛있게 먹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크레프의 경우에는 부들부들하고 달달한 크레프 그 자체여서 질기거나 하지 않아 쉽게 먹을 수 있는 점이 좋았어요.크림 애플주스의 경우, 주문 시에 시나몬 가루를 얹을 지 말 지 선택할 수 있는데 저는 얹어달라고 부탁드렸습니다.매장에서 직접 착즙한 사과 주스라고 하는데, 너무 시지도 않고 너무 무겁지 않은 느낌이 후루룩 넘기기에 좋았습니다.더불어 주스 위에 올라간 휘핑크림과 시나몬 가루 덕분에 가벼운 느낌의 사과주스에 묵직함을 더해주어 한 끼 식사로도 가능할 것 같아요.트러플 프렌치 프라이즈의 경우, 갓 튀겨나온 감자튀김에 트러플 오일과 치즈 분말이 뿌려져 나오는데 감자 튀김의 퍼석한 정도도 좋고 자칫 역하게 느낄 수도 있는 트러플 오일이 적당하게 뿌려져 있어 맛있게 먹었습니다.담겨져 나오는 컵의 깊이에 비해 양이 적어보이는 듯 하지만 과유불급이라는 말도 있듯 제 기준에는 적당한 양이었어요.응대 담당 직원분이 친절하시고, 적당한 크기에 청결한 화장실 또한 만족스러웠습니다.솔직히 말해 흔한 조합의 샌드위치들이지만 크림 애플주스 때문에🙂 뚝섬역 부근 들르셨을 때 방문하시면 후회하지 않으실 것 같아요. 더 더워지기 전에 테라스에서 햇볕 쬐면 만족스러운 브런치가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