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토이라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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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J** Y**** L**
날짜: 2024-02-23 04:20:37
코멘트: 5
코멘트: 점심엔 사무실 인근 신상라멘집을 습격.원 메뉴로 승부 하는 동네의 단출한 라면집인 라멘 사토이, 국물이 나 면, 고명의 완성도가 훌륭하다. 같은 스프에 완자 토핑이 있느냐 없느냐, 고추기름과 매운 다대기를 넣느냐 아니냐 정도가 메뉴의 버라이어티, 시오라면을 메뉴로 넣을 것 같은데 아직 시작하지 않았고 교자도 키요스크에 등록한것을 보니 추후 메뉴로 상정하고 있는 듯하다.즈케모노는 단무지를 고춧가루에 버무려 깍두기 비슷하게 내놓았는데 나쁘지 않다. 공기밥을 자유롭게 퍼 먹을 수 있게 밥솥을 중앙의 서빙 다이 내부에 넣어 놓은것도 좋다.셰프가 손님 착석을 보고 음식을 내는 섬세함이 있기에 주문과 요리, 서빙의 간격이 짧아 면이 분다든지 스프가 짜진다던지 하는 단점이 거의 없는것도 장점.굳이 좀 개선할 점을 꼽자면 고명에 멘마를 간장조림해 내는데 이게 상당히 간간해 라멘의 전체적 밸런스를 망가뜨리기 쉬우니 조금 염분을 빼고 내는 게 좋겠다는 정도나 서빙하는 아가씨가 식당 경험이 많이 없는지 손님을 착석시켜 주거나 음식이 나오는 순서를 주방에 전달하는 등 기본적인 업무 숙지가 좀 잘 안된 편이다. 뭐 얼굴이 귀여우니 상괸없나 ㅎ제공하는 물이 그냥 정수기물이던데 가능하다면 찬 보리차나 옥수수차를 주면 좋겠다. 정성은 디테일에서 보이기 마련이니까.전체적으로 동네에서 부담없이 만날 수 있는 편안한 맛이다. 라멘 스스루가 일산으로 옮겨 간 후 동네에 쓸 만한 라면 집이 없었는데 좋은 가게가 생긴 건 감사한 일이다.사진은 오늘의 완자 톤코츠라멘, 잘 먹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