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모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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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날짜: 2022-09-23 04:45:40
코멘트: 5
코멘트: 주택가 중간에 자리한 조용한 카페. 주택을 개조한 그리 넓지 않은 공간에 창과 빛을 잘 활용하여 미술관 같으면서도 아늑하고 편안하다.메뉴는 드립에 집중한 느낌으로, 방문했을 땐 5가지의 싱글 오리진 원두가 준비되어 있었다. 첫 잔은 볼리비아 타이피플라야. 서밋 커피에서 처음 맛본 볼리비아 원두를 여기서도 볼 수 있었는데 여전히 적당한 산미에 아이스로 가볍게 마시기에 아주 좋았다.첫 잔이 만족스러워서 에콰도르 게이샤 인데라를 추가로 주문했는데, 사장님이 핫/아이스 느낌이 아주 다르니 비교해 보라고 나누어 주셨다. 원두가 스페셜이라 그런지 컵도 스페셜! 에콰도르 게이샤는 처음이었는데 과일의 새콤달콤함이 잘 느껴져서 좋았다. 아이스도 좋았지만 사장님이 추천해 주신 핫이 향미가 폭발하는듯하고 다크초콜릿과 그 산미가 잘 어우러져서 굉장히 마음에 들었다.창틀이나 계단 아래 낮은 공간 등 기존 주택의 구조와 인테리어를 잘 조화한 공간이 재미있었고 커피까지 맛있어서 아주 좋았던 곳. 다음에 부산 오면 꼭 다시 방문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