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칼국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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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H* 2**
날짜: 2023-12-17 16:45:45
코멘트: 4
코멘트: 분위기는 과거 주막을 연상케하며, 칼국수는 맛있고 좋았음. 음식점으로도, 술집으로도 좋은선택일듯. 근데 계란말이는 굳이 6,500원이나 주고 여기서 먹을라고?조선칼국수, 부산 경성대, 부경대 주변에 있는 값이 비싸지는 않은 식당? 술집? 이었습니다. 골목길 안쪽에 숨겨져 있어서 이쪽으로 자주 오는데도 지도에서 보지 못했다면 존재하는지도 모르고 넘어갔을 가게네요. 밤 12시 조금 넘어서 찾아갔는데 대로 걸어가면서도 여기에 뭔가가 있다고 알리듯이 음악을 크게 틀어놓았었습니다.시킨 메뉴는 조선칼국수, 계란말이, 공기밥 이렇게 되는데, 조선칼국수부터 시작하자면 면이 생각보다 굵었으며, 밀가루 맛이 좀 세게 나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리고 그릇이 굉장히 큰걸로 보았는데, 실상은 깊이도 얼마 되지 않고 양도 그렇게 많지는 않았습니다. 요즘 사람정도면 아마 1끼니로 충분하지 않을까 싶네요. 국물은 깔끔하니 칼칼하니 진짜 괜찮았습니다. 밑에 서술할 계란말이 보다도 소주나 막걸리 안주로 좋겠다 싶을 정도로 국물은 맛있었습니다.계란말이는 사실 좀 많이 실망을 했는데, 6,500원씩이나 하면서 칼국수랑 같은 값을 받으면서 생각보다 퀄리티며 맛이며 조금 모지란 느낌이었습니다. 아니 계란말이를 만들어서 칼질을 냈으면 하나하나 잘 떨어져야 하잖아요? 신기하게도 칼집을 낸거는 같은데 다들 어중간하게 붙어있는 느낌이었습니다. 사진을 안찍어놓은게 조금 아쉽네. 전체적인 맛은 우리 옛날에 길거리 가다보면 토스트집 있잖아요? 계란에 양배추에 파도 썰어줬었나? 암튼 그걸 한번에 철판에 구워주는 딱 그 계란 맛이었어요. 따뜻할때는 오! 소스를 케찹만 주지 말고 마요네즈도 조금 같이 주면 좋았겠는데 아쉽네.. 이거 식빵 구워서 사이에 끼워먹으면 꽤 맛있겠는데? 하면서 먹었는데 다 먹을때 쯤 가니까 물리는 맛이었고요. 혼자가서 술안주로도 아니고 밥 반찬으로 먹으니까 이런 평가가 나온걸 수도 있습니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차 놔두고 술이나 한잔 하러 가야겠네요.공기밥은 가격이 1,000원이었는데, 일반적인 음식점에서 나오는 밥보다 엄청 많이 퍼주셔서 배부르게 잘 먹었습니다. 밥도 고슬고슬하게 아주 잘 지어졌네요.따로 반찬으로 나온 단무지, 김치가 있었는데, 단무지는 무슨 맛이었는지는 정확하게 기억은 안 나나 그냥 무슨 특색없는 단무지 맛이지 않았나 싶네요. 김치는 시원하고 깔끔한 맛인게 젓갈을 사용하지 않은게 아닌가 싶었습니다. 뭐 젓갈을 사용안했다는걸 지적하고 싶은게 아니라, 깔끔하니 좋았다고 말하고 싶은겁니다. 예. 김치는 맛있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