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 이성산성

category: 역사적 장소, 요새
address: 대한민국 충청북도 옥천군 청성면 산계리 산20-1, 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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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23-04-07 00:4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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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멘트: 옥천 이성산성은 충청북도 옥천군 청성면 산계리 20-1번지 일원에 위치한 토축산성이다.해발 110~155 의 낮은 구릉성 산지에 축조되었는데, 성의 남쪽에는 금강으로 합류하는 보청천報靑川이 동쪽에서 서쪽으로 흐른다. 이곳은 옥천읍 방면으로의 교통이 상대적으로 불편한 곳이지만, 보은 삼년산성으로 향하는 북쪽 교통로와 추풍령 방면의 영동 용산면으로 향하는 남쪽 교통로가 연결되는 지점에 해당된다. 이성산성은 산계리토성이라고도 불리며, 「삼국사기三國史記」 소지마립간 8년(486)조의 굴산성屈山城으로 추정하기도 한다. 이에 따르면 “이찬 실죽實竹을 장군으로 삼아 일선(一善, 지금의 선산) 지역의 정부丁夫 3천명을 징발하여 삼년三年과 굴산屈山 2개의 성을 개축改築하였다.”라고 하였는데, 삼년산성 인근의 주요 거점지역 중 하나인 이곳을 굴산성에 비정한 것이다. 한편 조선 전기 지리지에서는 이성 혹은 이성산석성으로 기록되었으며, 조선 후기에 들어와 폐성되었던 것으로 보인다. 일제강점기에 간행된 『조선보물고적조사자료朝鮮寶物古蹟調査資料』에는 토축의 흔적이 남아있다고 보고되기도 하였다. 이성산성에 대한 학술조사는 1984년 청주대학교 박물관, 2002년 충북대학교 중원문화연구소의 지표조사를 통해 간략하게 이루어진 바 있다. 그런데 2011년 주택 신축공사과정에서 훼손된 후 그대로 방치되었던 성벽이 계속 붕괴되었고, 결국 2014년에 정비복원계획이 세워졌다. 그리고 2015년에 국강고고학연구소에 의해 긴급발굴조사가 실시됨으로써 토성 서벽의 구체적인 현황을 파악할 수 있게 되었다. 성은 구릉지 정상부의 능선을 따라 축조되었으며, 전체적인 평면 형태는 불규칙한 타원형이고 동고서저東高西低의 지세를 보인다. 성의 전체 둘레는 약 1,111 이다. 성벽은 흙으로 조성되었는데, 크게 중심토루와 내외피토루로 구분된다. 중심토루는 영정주와 판재를 사용하여 틀을 설치한 후 그 안에 흙을 층층이 쌓아 단단하게 다지는 판축기법으로 조성되었다. 내외피 토루는 사면을 따라 성토다짐을 하는 방식으로 축조되었다. 성벽의 규모는 내외피토루를 포함하여 너비 15, 높이 3.5 정도이다. 한편 성벽 일부 구간에서는 내외피토루에 덧붙인 성돌이 확인되었는데, 외벽 중 일부는 석축 성벽으로 개축되었던것으로 여겨진다. 성문의 흔적은 구체적으로 확인되지 않으나, 성 내부로 들어오는 진입로 부근에 서문지가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시설물로는 성벽을 오르내리는 등성시설이 확인되었는데, 성 내벽에서 성벽의 진행 방향을 따라 조성되었다. 그 밖에도 수혈유구 2기와 석축시설 등이 확인되었다. 출토 유물로는 고배 편, 뚜껑 편, 완, 기와 등 신라의 유물이 주를 이룬다. 그 중 이단투창고배가 중심토루 내부에서 확인되었는데, 이를 통해 성벽의 초축 시기는 5세기경으로 추정되고 있다. 또한 단각고배와 인화문 토기가 수혈유구에서 수습되는 정황으로 볼 때, 6~7세기경에 성벽이 개축되었던 것으로 보고 있다. 이렇듯 이성산성은 5세기 중엽 이후 신라의 북방 진출과 관련하여 축조되고 운영되었던 토성으로서 중요한 역사적 가치를 가진 유적이다. (충북문화재대관 Ⅲ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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