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밭짬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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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날짜: 2021-10-13 15:44:12
코멘트: 5
코멘트: 평일 점심에 30분 조금 넘게 기다린 것 같네요. 청천푸른내시장 근처에 왔다가 맛을 잊을 수 없었던 수타 짜장면집이 휴무라 맞은 편 솔밭짬뽕으로 향했습니다.주문이 들어가면 그 테이블의 손님만을 위한 요리가 시작됩니다. 주방장님 한 분과 어르신 한 분이 짝을 맞춰서 바삐 움직이십니다. 중국집에 들어서는 이유가 주문 즉시 빨리 나오기 때문일텐데, 이 집에서는 그게 허용되지 않습니다. 기다림의 미학이 있는 곳이네요. 그렇게 기다리던 짬뽕을 대면하는 순간 소리를 지를 뻔 했네요. 배가 고파서이기도 했지만 그 비주얼이 마음에 들어서요. 물만두 세 개 정도와 홍합 대신 동죽, 돼지고기, 새우, 오징어 등이 들어 있습니다. 맛이 너무 맵거나 짜지 않고 조미료 맛도 덜했습니다. 뭔가 정성들여 차려준 한 그릇의 요리를 받은 듯 했습니다.다음엔 점심시간이 아닌, 저녁시간에 요리류를 먹어보러 다시 찾아오고 싶은 곳이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