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체능키즈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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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날짜: 2022-09-22 06:58:50
코멘트: 4
코멘트: 아이랑 키즈카페를 다니다 보니 아이가 좋아하는 게 몇 가지로 압축되는 걸 느낀다. 트램펄린, 미끄럼틀, 자석낚시, 스크린에 공 던지기, 탈것을 좋아한다. 나이가 좀더 들어 초등학교 저학년쯤 되면 좀 더 격렬한 걸 즐기게 된다.예체능키즈카페는 외관도 그렇고 입구를 봐도 크게 기대감이 들지 않는다. 하지만 막상 실내에 들어서면 작은 크기에 비해선 꽤 알차게 꾸며논걸 알게 된다. 우선 개인용 탈 것이 꽤 많다. 다른 키즈카페에선 못본 특징이다. 아이들은 전부다 두 발로 밀면서 개인탈것을 타느라 바빴다. 통로가 정신없긴 하지만 아이들 만족도는 높아보였다.아이들이 좋아하는 공던지기 무대는 스크린이 아니라 농구골대였다. 아무래도 난이도가 있다 보니 즐기는 아이들이 적었다. 트램펄린은 꽤 잘 돼 있다. 길이도 괜찮고, 마지막 오르막 구간도 잘 만들어져 쉬었다 내려올 수 있었다. 한쪽면엔 동영상 화면이 있어 아이들은 영상을 보면서 놀았다. 정글짐도 알찼다. 생각지도 못한 건 실제 탈 수 있는 꼬마기차와 2층에 숨어있는 다락방. 이 좁은 공간에 꼬마기차가 있을 거란 건 상상도 못한 일이었다. 정해진 시간마다 운행하기 때문에 아이들이 줄을 선다면 그건 꼬마기차 시간이 임박했다는 뜻이다. 다락방은 일종의 소꿉놀이를 하는 공간인데, 꽤 아이디어가 괜찮다 싶었다. 한쪽엔 식당이 있어 배고픔을 채우러 밖으로 나갈 필요가 없다. 우린 주먹밥을 시켰는데 맛이 괜찮았다. 어른은 따로 입장료를 받지 않는 것도 다른 키즈카페와 다른 점이다. 요즘 인기를 끌고 있는 신식 키즈카페와 비교하면 크기나 고급스러움 화려함 등이 좀 약하게 보이지만 아이들 만족도나 가성비를 생각하면 이만한 곳이 있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