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석사조사당
이름: �*
날짜: 2018-12-22 10:51:11
코멘트: 5
코멘트: 부석사 무량수전에 이어 씁니다.부석사 뒷편은 태백산맥으로 이어져 오던 곳이 봉황산에 이르러 소백산맥과 연결되며 국망봉, 비로봉, 연화1봉과 연화2봉으로 이어지면서 거대한 병풍으로 부석사를 감싸는 듯한 형세를 하고 있고 소백산맥 남쪽으로 이어지는 높고 낮은 산들은 마치 부석사 방향으로 허리를 굽혀 머리를 조아리는 형세를 유지하여 여백이 많은 한장의 동양화를 보는 듯이 넓고 아늑한 시각적 효과를 주기에 충분합니다.보물로 지정된 삼층석탑에서 무량수전과 안양루 그리고 서쪽으로 기울어져가는 일몰광경을 바라보는 묘미는 그 많은 사찰 중에서 보기힘든 부석사에서만 느낄수 있는 장관 중의 장관을 연출하며 계절별로 철철히 변해가는 부석사의 변화무쌍한 모습을 관망하기에 가장 좋은 장소 이기도 합니다.삼층석탑을 끼고 비탈진 산길을 오르면 상수리나무와 야생밤나무 숲이 이어지는데 그 나무 숲 밑으로 키 낮은 대나무 숲길이 이어집니다.느린 걸음으로 약 10여분 이동하면 드디어 조사당에 이릅니다. 조사당은 할아버지 조, 스승 사, 집 당자를 세로로 세긴 현판이 걸려있는데 현판에 적힌 뜻 그대로 우리나라에 화엄종을 처음 들여오신 의상대사를 화엄종 최고의 스승으로 모신 사당입니다.조사당 앞 처마 밑에는 의상대사가 사용하시던 지팡이를 꽂았더니 그 지팡이가 자라났다는 선비화가 자라고 있는데 그 선비화를 꺽어 다려 먹으면 아들을 갖지 못하는 여인네가 아들을 가질수 있다는 입소문으로 수난을 겪어 왔는데 약 49여년전 수학여행 온 그 당시에도 선비화를 보호하기 위해 촘촘한 그물망으로 보호를 받고 있었는데 지금도 그 그물망 신세를 면하지 못하고 있습니다.그 선비화의 학명은 골담초로서 한방에서는 관절염이나 류마치스 등 한약제로 주로 쓰이는데 조사당 처마 밑에 자라고 있는 그 골담초는 지금까지 물한방울 준적이 없는데도 지금까지 살아있다는 믿기 힘든 설명이 있었습니다.한편 조사당 내부에는국보로 지정된 조사당벽화가 벽면에 그려져 있었으나 문화재 보호를 위해 벽화를 해체하여 부석사 경내에 마련된 성보 박물관에서 보관관리하고 있습니다. 올 가을 시간을 내어 성보박물관에 보관된 조사당 벽화를 볼량으로 박물관을 찾았으나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하필이면 내부수리중이라 아쉬운 마음을 달래고 돌아온 적이 있습니다.한편 의상대사의 제자인 능인스님이 창건한 안동 봉정사는 능인스님이 수도중 도력으로 종이에 봉황을 그려 연을 날리니 그 연이 떨어진 곳에 봉정사를 지었다는 설화가 전해져 오는데 불교역사와 전국 유명사찰에는 의상대사와 관련된 설화가 구전되어 전해지지 않은 사찰이 없을 정도입니다.부석사관련 글을 쓰면서 49여년전 수학여행 갔을때 감정을 간단히 정리하고 이 글을 마칠까 합니다. 부석사와 관련한 간단한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놓고보니 수학여행을 다녀온지 어느덧 반백년이 되어갑니다. 가끔 초등학교 엘범을 뒤적여 보면서 과거를 회상하기도 하지만 한편으론 문화재를 함부로 대했던 부끄러운 과거가 엘범에 버젓이 남아있어 얼굴이 화끈거립니다.당시 명승지면 명승지, 사찰이면 사찰, 기념물이면 기념물 이름난 곳 어디든 여지없이 새겨진 그 잘 지어진 이름 석자와 언제 왔다갔노라 남기려고 후벼파거나 쇠나 나뭇가지로 벽을 긁어 성한곳이 없을 정도였으며 좀더 열성적인 사람은 아예 돌에 이름을 세기는등 문화재하나 성하지 않았으나 지금은 그나마 과거의 몹쓸 버릇이 사라져 다행입니다.
이름: T* K
날짜: 2018-06-29 09:32:36
코멘트: 5
코멘트: 부석사 높은곳에 위치한 건물올라가기 쪼금 힘들어요.안에 원래 국보 조사당 벽화가 있었지만 벽화 재료가 흙이어서 지금은복원 상태.... 조사당 앞에 의상대사가 꽃은 지팡이라는 선비화가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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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날짜: 2018-01-06 11:18:46
코멘트: 4
코멘트: 부석사 무량수전 왼쪽 석텁을 지나 조금더 올라가면 나온다운동삼아 잠시더 올라가보긴 했는데 ㅎㅎ경치도 나무에 가려 좀 안보인다는 그래도 안왔으니 안올라가기도 그렇고애매하다
이름: �****
날짜: 2017-01-16 16:39:48
코멘트: 4
코멘트: 영주 부석사, 무량수전으로 유명한 사찰
이름: J**** H* Y**
날짜: 2021-12-11 02:56:48
코멘트: 5
코멘트: 부석사를 창건한 의상대사를 조사로 모신 암자로, 많은 사람들이 몰리는 무량수전에서 조금만 올라오면 속세와 동떨어진 한적한 공간에 자리잡고 있다. 안에는 의상대사 초상과 사천왕 벽화가 있으며, 선묘낭자 벽화도 역시 그려져 있다. 앞에는 선비화가 철망 안에 보호받는데, 이 잎을 먹은 여인은 아이를 낳을 수 있다는 속설 때문이다. 일주문 - 사천왕문 - 범종각 - 안양루 - 무량수전 - 아미타불로 이어지는 공간이 부처의 가르침에 승화되는 과정이었다면, 조사당은 부처의 가르침도 벗어난 공(空)이 아닐까?